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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 요구서부터 이럴 거 같긴 했는데

국조 요구서만 봐도 무엇을 알고자 하는 것인지 그 진의를 파악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정말 한없이 투명에 가까웠으니까.  


이거 시작할 때 위원장이 윤상현 씨가 된다고 해서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역시나 그것도 내 예상대로 걱정은 윤상현 씨가 아니었다. 2026년 7월 14일에 있었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첫 번째 청문회가 실시된 날의 회의록을 몇 군데 보도록 하겠다. 

우선은 윤상현 씨의 모두 발언.


그간 온갖 민주당 전당대회 뉴스에 파묻혀 이 문제에 살짝 관심이 없었던 우리들은 '역시 저 인간 내란 순장조라서 수개피언들 손을 들어주려고 하는구나?'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전용기 의원의 의사진행발언.

당장이라도 '민주당+선관위 네들 부정선거 했지!' 하면서 부즈엉 무리의 손을 들어줄 것 같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고 '재검표 하자니깐?' 하니까 ㅌㅌ하는 새끼들이 혓바닥만 긴 상황이다.

윤건영 의원이야 이 국조특위의 간사이기도 하고 이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간사가 아니라 본인이 위원장을 해야 할 사람이니 아래의 발언은 당연하겠는데 심지어는 룸준석(여러분을 위해 짤은 모자이크 했다.)마저도 내란순장조 잘 되는 꼴은 못 보겠다는 심보(그래야 몸값이 떨어져서 자기랑 딜이 되지)로 가득 차서 간만에 논점을 안 흐리는 발언까지 섞어가며 비꼬기를 시전했다.


이러니깐 또 썁소리를 하고 자빠졌다.


지금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하고 있는 것은 내란순장조다. 특검법? 법사위 들어와서 논의하면 되는데 안 들어오고 있으니까 미뤄지고 있는 거다. 한 마디로 이건 '우린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 사실'밖에 안 되는 소리.

너무 빤해서 기가 차니까 비꼬기 쨉도 들어간다.


여튼 그래서 국조특위에서는 이런 바보들과 싸우고 있다. 기회주의 냄새 킁킁의 조선 넘버원이라 내가 감히 꼽는 이 국조특위의 위원장은 이러고 있다.


어차피 내란순장조가 합의를 안 해주면 '난 할 만큼은 했어^ㅇ^'하고 빠져나갈 수 있는 것이다. 양쪽 모두에게서. 진짜 어떤 면에선 굉장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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