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제22대 총선 내란순장조의 영남 지역 공천을 보다보면 TK, PK 가릴 것 없이 공히 인수위 출신이 좍 배치되어 있긴 한데 그 중에서도 경남에서 인수위 출신 비율이 높은 느낌이다 TK는 아예 청와대나 각료 출신이고. 5) 박상웅 -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 JP의 신민주공화당 출신이다. 제13대 총선 서울 영등포 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당연하게도 낙선. 민정당 후보한테 총선/재보궐 해서 두 번을 지더니 그런 민정당과 합치는 게 싫었던지 삼당야합에 반대해서 신민주공화당을 탈당한 묘한 행보를 보였다. 제14대부터 고향인 밀양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제14대 때는 신정치개혁당 소속. 최근에 태어나신 분들은 이 당을 모르실 텐데 박찬종이라는 대표가 있었던, 1990년대 자민련 탄생 전 제3당 속성의 당이었다. 제13, 14대 하면 사실 감이 잘 없으실 텐데 각 1988년, 1992년이다. 당시엔 매우 젊은 축이었겠지만 뭐... 여튼 신민주공화당이 보여서 낡은이의 반가운 마음에 주절주절 써봤는데 아무튼 1988년부터 총선에 출마했지만 2024년이 첫 당선이라는 사실. — 사실 이 밀의함창은 지역구가 원래 이 조합이 아니었다. 제18, 19대에는 밀양군창녕군이었는데 이때 조해진 씨가 쭉 뺏지를 달았고 제20대부터 의령군함안군이 지역구에 편입되었는데 요 시즌에 친박 후보(후에 선거법 위반으로 날아감)가 한 번 당선, 제21대에는 다시 조해진 컴백, 제22대에는 험지 출마를 강요 받은 조해진이 경남 김해시 을로 지역구를 옮기면서 30년 넘게 '정당인'이었던 박상웅 씨에게 기회가 왔다. (물론 중간중간 탈당 무소속 구간 있다.) — 물론 30년 넘은 존버 정당인에게 마침내 기회가 온 것이면 대기만성 아름다운 서사가 쓰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여기는 밀양시장 출신 박일호 씨가 공천확정이 되었다가 갑자기 취소되고 인수위 출신인 이 자가 꽂힌 것이었으니 라인을 잘 탄 단물을 이제서야 빨아보나 했을 것이다. 얼마나 기뻤는지 내란순장조가 죽을 쑨 선거에서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