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는 노래가사가 아니고 '내가 알던 국회가 아냐'인 것 같다. 내가 알던 국회와 요즘 국회가 다르다는 걸 종종 체감해서 요새는 '국회는 통상 이렇습니다'라고 말하기 조심스러워졌다. 그렇게 생각하게 된 큰 계기는 사실 이 썰 때문이었다. 이 썰을 어떤 국회의원 인터뷰에서 접했는데 지금 그 영상이 뭐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 나고 같은 내용의 인터뷰를 찾아냈다. 출처 : https://news.bbsi.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52577 흔히들 정치혐오에 대한 대표적인 문구로 '다 거기서 거기다', '싸우는 척해도 다 한통속이다'는 말이 있었다. 요새는 내란 순장조가 내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그게 아니라는 걸 아는 시민이 과거에 비하면 비약적으로 늘어나서 그런 얘기를 잘 하지 않기는 하지만 그러한 예시로 많이 입에 오르내리던 썰이 저런 종류였다. (김희정 씨도 3선씩이나 됐기 때문에 국회에 대해 잘 몰라서 용어를 멋대로 쓰고 있는데 이 블로그를 보고 계신 여러분은 이 포스팅 을 보셨을 거라 생각하고 (당연히) 3선 뺏지보다 국회에 대해 더 잘 아실 수 있다. 상임위 정회했을 때를 정전, 휴회라고 틀리게 말했는데 상임위 회의를 하다가 잠시 쉬는 건 '정회'라고 한다. '휴회'는 금회 본회의와 차회 본회의 사이 쉬는 기간을 말한다.) 상임위 전체회의 중에 정회를 하면 내가 일하던 때에는 영감들이 소회의실을 휴게실로 사용했다. 여야의 구분 없이. 물론 삼삼오오 모이는 건 당별로 모일 수도 있겠으나 아예 공간 자체를 분리하지는 않았었다. 그러다보면 직전까지 언성을 높이며 싸웠더라도 반강제로 코쓱머쓱 하면서 분위기가 누그러지게 마련이다. 계속 싸워도 되지 않느냐, 뭐가 꿇려서 그러느냐, 생각할 수도 있다. 최근 제21, 22대 국회를 연속으로 민주당이 과반의석이어서 이게 안 와닿을 수 있는데 제18, 19대 국회는 전부 구 민정당 현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