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의장은 참지 않긔.
기회 줬고 기한 줬고 네들은 응답 안 했고 나는 ㄱㄱ.
| 출처 : https://www.news1.kr/politics/assembly/6213494 |
이렇게 열한 개 상임위원회의 위원장이 선출되었다. 한 명씩 살펴보자.
1) 국회운영위원회
— 관례로 다수당 원내대표가 맡는다. 따라서 한병도 원내대표로 선출.
— 교섭단체 간사의 경우 역시 관례에 따라 각당 원내수석부대표가 맡는다.
2) 법제사법위원회
— 원구성협상의 가장 핵심 상임위였던 법사위는 우리 서영교 의원으로 결정됐다.
— 전반기 법사위원장이었던 싸리비가 당대표가 되면서 사퇴한 이후 추미애 의원이 위원장 자리를 내란정국에서 이어받았고 추미애 의원이 경기도지사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후 서영교 의원이 보궐로 선출된 바 있었다.
— 내란종식과 검찰개혁까지 연속성과 일관성을 가지고 나갈 필요가 있었으리라 본다.
— 그리고 나는 늘 사심을 담아서 서영교 의원을 응원한다. (사유 참고)
3) 정무위원회
— 정무위는 크게 두 분야로 나뉜다. 금융과 금융외(국무조정실과 보훈부 등) 분야.
—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주요 쟁점은 금융 분야에 몰려 있을 수밖에 없는데 아무래도 현 정부의 기조를 봤을 때 굉장히 중요한 분야가 아닐 수 없다.
— 위원장은 유동수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공인회계사 출신 인천 계양구 갑의 3선 의원이고 출신이 출신이다보니 주로 기재위나 정무위에 있었다.— 대표발의한 법안들도 보니 정무위 쪽 법안 위주. 도드라지게 활약하는 타입은 아닌 거 같지만 그도 그럴 것이 전반기 정무위는 '그 윤한홍' 씨가 위원장이어서+윤새끼 거부권 크리로 법안 처리하기가 진짜 쉽지 않았다. 후반기는 달라질 것을 기대해본다.
4) 재정경제기획위원회
— 구 기재위인데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부처가 나뉘면서 상임위 이름도 바뀌었다. 조세를 다루는 상임위가 이쪽.
— 위원장은 직전 민주당 사무총장이었던 조승래 의원. 전반기에도 기재위였다. 대전 유성구 갑의 3선 의원.
—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인물은 아님
5)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 전반기 위원장은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최민희 의원, 후반기는 송기헌 의원이 선출됐다. 원주시 을 지역구 3선으로 검사 출신. 전반기에는 국토위였다.
— 리박스쿨 강사께서 과방위원장을 노린다는 썰(사실 본인의 욕심)이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 개취로 조금 개갈 안 나는 타입이지만 무난한 편이다. 입법은 보좌진이 상임위 들어가면 알아서 해당 분야에 맞게 잘 뽑는 편인 듯.
6) 국방위원회
— 전반기 위원장이 무려 성일종 씨였다. 내란정국에서 법사, 행안위가 난리났던 것에 비해서 군이 반란을 일으켰는데도 국방위가 조용했던 이유다.
— 이번에 선출된 건 진성준 의원. 서울 강서구 을 지역구의 3선 의원이다. 초선은 비례대표 18번으로 원내 입성하여 제20대 총선에서는 김성태한테 한 번 졌고 그 타이밍에 저승런 박 씨가 시장을 하던 서울시에서 정무부시장을 했다. 제21대 총선부터는 강서구 을에서 연달아 이겼다. 참고로 제20대 총선 상대였던 김성태는 요즘 뉴스에 많이 나오는 쌍방울 전 회장인 김성태가 아니고 강서구에 특수학교 설치를 두고 님비현상이 생겼을 때 특수학교 자리에 국립 한방병원이 생길 수 있다고 광을 팔던 썁놈이다.
— 아무튼 진성준 의원은 정계 입문이 장영달 의원 보좌진이었다. 6년 동안 보좌진을 했는데 장영달 의원이 주로 국방위에서 활동을 했었다. 그래서 제19대 때 국방위에서 활동을 하기도 했고 결국 장영달 영감을 따라 본인도 국방위원장이 된 셈.
— 개인적인 기억이 있다. 국토부 어린이 기자단이라는 것이 있었다. 거기서 무려 민식이법 놀이를 하면 안 된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게시한 적이 있다. 진짜 읍내에서 피를 토하고 너무너무 화가 나서 당시 국토위 소속 의원실마다 다 이 내용을 다 메일로 보냈는데 답변을 준 곳은 진성준 의원실 한 곳뿐이었다. 신뫄뫄 당시 비서님, 어디선가 건승하고 계시기를.
7) 행정안전위원회
— 전반기 위원장은 전남 나주시화순군의 신정훈 의원이었다. 위에서 말했듯 내란정국에서 행안위가 여러 가지로 역할을 해냈던 건 상임위를 계속 열어서 현안질의를 계속 진행한 신정훈 위원장의 역할이 있었다. 잘 조명되지 않는 것 같아서 한 번 샤라웃을.
— 후반기 위원장은 김영진 의원. 경기 수원시 병 지역구의 3선이고 전반기에 기재위, 정보위에서 활동했다. 고 김근태 고문이 전민련 상임의장을 할 시절 보좌역이었고 수원 지역구는 아마 김진표 의원실에서 일할 때 자리잡기 시작한 모양이다. 원조 친명으로 분류되는 편.
— 동물보호법을 발의한 적이 있다. 두 건.
— 원래 수원 병은 그 전에 수원 팔달이라는 이름이었고 긴 시간, 제15대부터 제19대까지 경남여객의 남평우-남경필 부자가 쭉 당선하다가 남경필 씨가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비운 자리를 김용남(그 김용남 맞다) 씨가 무려 손학규까지 꺾어가며 넘겨 받았었다. 하지만 제20대 총선부터는 김영진 의원이 쭉 이기고 있다.
— 후반기 행안위는 행정통합과 관련한 이슈, 5극3특 같은 이슈들로 입법이 활발할 것 같은데 적절한 배치인 것 같고 개인적으로는 경찰 좀... 어떻게 제발...(후략)
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 전반기 원래 위원장은 전재수 시장이었고 궐위는 김교흥 의원이 넘겨 받았다.
— 후반기 위원장은 이재정 의원으로 선출되었다. 이재정 의원은 2000~2010년대 민변의 스타였다. 제20대 비례대표로 등원하여 경기 안양 동안구 을에서 3선까지 하고 있다. 대구 출신이고 초선 때 황교안 당시 503의 권한대행에게 대정부질문 때 오방끈을 던진 일로 바이럴을 타기도 했다.
— 그동안 산자위니 외통위니 행안위니 이것저것 다 했는데 결국 여기 위원장으로 오게 된 건 민변에서 언론위원회 활동을 했던 것에서 비롯되지 않았나 싶다. 왜냐하면 민주당이 신문법 개정을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한 상태이고 문체위 소관기관에는 이런 것들이 있으므로.
9)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 전반기는 충남 당진의 어기구 의원이 위원장이었고 후반기는 전남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지역구의 3선 서삼석 의원이 선출되었다. 아무래도 호남이 농업도 그렇고 어업도 비중이 높은 편이라 호남에서 곧잘 가져가는 상임위원장 자리이다.
— 민선 전남도의원, 무안군수 출신인데 예전에 전남 무안을 기반으로 국회의원을 했던 박석무 의원실에서 보좌진으로 일하면서 지역구를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에도 농해수위에서 활동했고 발의법안도 농해수위 위주이다. 지역구가 지역구이다보니.
10)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 전반기에는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의 안호영 의원이 위원장이었고 이번에는 경남 김해시 을 지역구 보궐3선인 김정호 의원이 선출되었다. 전반기엔 산자위 활동하다가 안호영 의원이 전북지사 경선 출마를 사유로 사임하면서 상임위를 이동하고 위원장을 지냈다가 후반기까지 맡기로 한 것. 서영교 의원과 비슷한 경우라고 보면 되겠다.
—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으로 김경수 전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에 나가면서 궐위된 지역구에 들어가 당선하였다. 원래 제주 출신인데 부산대를 다니던 중 민주화운동을 하다 당시 노무현 변호사가 변호를 맡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된 관계.
— 제21대 때도 기후위기특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서 아마 이렇게 배정하지 않았나 싶은데 대표발의 법안들을 보면 또 노동/고용 쪽 법안들이 꽤 되어서 이쪽으로도 좀 입법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람.
11)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다른 상임위는 임기가 기본 2년이지만 예결위는 1년이다. 제22대 전반기에는 박정(그 박정 맞다) 의원, 한병도 의원, 진성준 의원(보궐)이 위원장이었고 이제 후반기 첫 위원장은 설명이 더 필요치 않은 이광재 의원이다. 컴백하자마자 위원장, 그것도 예결위원장이다.
— 띄엄띄엄 4선. 제17대, 제18대 하고 한참 뛰어 제21대, 그것도 돌고 돌아 제22대 보궐 컴백이다.
— 워낙 유명인사라 뭐 설명이 더 필요하지 않을 듯.
끝으로, 국토위 산자위 내란순장조에 위원장 넘겨도 되느냐고 위기감 조성하는 사람들 있던데 줘도 된다. 설명은 아래 포스트로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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