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제43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조정식 의원(경기 시흥시 을, 6선)이 당선하면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의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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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군은 원래 경기도에서 광주군과 함께 엄청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지역이었는데 인근 부천, 안산, 광명, 금천구 등에 땅을 나눠주고 현재의 행정구역이 되었다. 정치적으로는 제정구 벨트라고 분류할 수 있는데 조정식 의원이 제정구 의원실 보좌진이었다.
제정구는 누구인가.
| 출처 :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51393 |
고 제정구 의원은 도시빈민운동가다. 빈민운동의 대부라고 불리던 사람이다. 1970년대 초반부터 청계천 판자촌에서 야학에서부터 시작하여 민청학련 사건에 휘말려 투옥되기도 하였다. 1970년대 말, 청계천 판자촌이 강제철거되자 양평동으로 이주했는데 1980년대에 들면서 1986 아시안게임, 1988 서울올림픽 개최를 핑계로 서울의 판자촌을 강제로 철거하는 일이 많았다. 여기에 전경과 백골단이 자주 등장한다. 그리하야 양평동도 강제철거가 되면서 현재의 시흥 소래면(현재 신천동, 은행동)으로 이주하고 '복음자리 마을'을 만들었다. 이어 서울의 다른 판자촌도 강제철거가 되면서 시흥 쪽으로 계속 판자촌 강제철거로 인한 마을이 넓어졌다. 그리하여 제정구 의원은 1980년대에도 계속 이 빈민운동을 계속하다가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 공동대표를 하면서 1987년 민주화 투쟁의 주도세력 중 하나가 되었다.
6·10항쟁 후 양김 단일화를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양김이 분열하면서 노태우가 대통령이 되어버린 후에는 한겨레 민주당 창당 멤버로 들어가게 되었고 이후 시흥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하는 등 정치활동을 했다. 자세한 건 검색해보면 나오니까 찾아보시면 되고 이때 제정구 의원실에 있던 사람들이 조정식, 김부겸 이런 사람들이다.
시흥시는 그리하야 친박의 바람이 불었던 제19, 20대 총선 시흥시 갑의 이변만 제외하면 대체로 변함없이 제정구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이다. 조정식(시흥시 을에서만 6선), 백원우, 문정복(시흥시 갑의 전, 현 의원)까지 제정구의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이다.
물론 지금은 새로 지어진 아파트도 꽤 들어서고 해서 표심이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조정식 의원이 6선이나 할 수 있었던 이 지역구의 배경에 대하여 한번 짚어보고 싶었다. 또 최근에 태어나신 분들에게는 빈민의 벗이라 불리던 제정구 의원에 대해 한 번쯤 소개하고 싶었기도 했고.
아무쪼록 후반기 국회를 잘 운영해주시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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