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점에 다시 읽는 게, 그리고 핵심 증인들이 다 법적 강제력이 미약한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시민을 비웃듯이 방자한 태도로 답변을 한 걸 되짚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면서도 지금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해보면 또 다른 무언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그저 개인적인 깨달음에 불과한 것일지라도 적어도 나에겐 의미가 있으니까.
그리고 이것이 2025년 1월부터 2월까지 했는데 여기서 방자하게 굴던 인간들은 정말 윤새끼가 계엄을 또 한다든지 탄핵이 기각난다든지 하는 망상에 빠져 있던 게 아닌가 싶다. 우선은 첫 기관보고 때부터 내란 순장조는 덮기 급급하고 군인들은 감추기 바쁘다.
◯김병주 위원 지금 기관보고를 받았는데 이것은 진짜 핵심이 빠진 기관보고입니다. 앙꼬 없는 찐빵과 같습니다.
이번에 왜 이것 지금 하고 있습니까? 내란에 대한 국정조사입니다. 그러면 여기에서 가장 핵심은 뭐가 되겠습니까? 계엄사령부가 뭘 했는지, 계엄사령부 예하에 있는 3개의 지구계엄사령부가 뭘 했는지, 그다음 20개 이상의 지역계엄사령부가 뭘 했는지가 가장 핵심이고 그것을 얘기해야 되는데 계엄사령부에 관계된 것이 여기 전혀 없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내란국정조사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국방부는 지금도 이러한 중차대한 일에서 축소, 은폐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같은 데 보십시오. 이것 여섯 줄 끽 해 놨잖아요. 계엄사령부하고 지구계엄사령부, 지역계엄사령부가 뭘 했는지 왜 여기에 없는 겁니까?
지상작전사령관을 왜 여기에 제가 부른지 압니까? 지구계엄사령관으로서 뭘 했는지 보고하라고 부른 겁니다.
35사단장 왜 불렀습니까? 2군단장, 지역계엄사령부 뭐 했는지를 보고하라고 불렀는데 여기 계엄사령부에 대한 일체가 하나도 없어요.
이것이 무슨 기관보고라고 할 수 있어요?
각 부대별로도 보고서가 가관이에요, 가관. 다 빼 놨어요, 다 빼 놨어.
예를 들어서 수방사 같은 데는 수방사 예하의 52사단, 56사단도 핵심 역할을 했는데 일체 언급이 없어요. 특전사령부도 마찬가지예요. 각 여단별로 뭘 했는지 보고해야 되는데 다 빠졌습니다.
이것 오후에 다시 보고받아야 합니다.
위에 링크된 회의록에서 보면 기관보고 내용이 '내란 당일에 대한 내용'이라고 하기엔 상상초월로 부실하기 짝이 없는 데다가 안규백 위원장(현 국방부 장관, 당시 내란국조특위 위원장)은 제보 받고 실제 확인한 내용과 차이 나는 부분까지 체크하고 있을 지경이다. 대체 계엄령이 떨어졌는데 지역계엄사령부가 아무 것도 보고를 안 한다니 무슨 말장난인지.
첫 질의부터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일들의 연속이다.
◯김병주 위원 합참 작전본부장님!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예.
◯김병주 위원 이쪽으로 나와 주세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작전본부장입니다.
◯김병주 위원 계엄 당일 22시 40분에 작전명령 24-3호가 예하 부대에 내려갔지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일단 먼저 구두 지시로 내려가고 그 이후에 문서가 나갔습니다.
◯김병주 위원 구두 지시는 몇 시에 내려갔어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22시 40분에 구두 지시했습니다.
◯김병주 위원 문서는 몇 시에 내려갔습니까?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문서는 그 이후에 문서가 작성된 다음에, 아까 기관보고 내용에 있었는데 그 이후에 내려갔습니다.
◯김병주 위원 그러면 이 내용이 뭡니까?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군사대비태세 확립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시행해야 될 위기조치부호에 대해서 지정을 했습니다.
◯김병주 위원 그러면 지구계엄사령부와 지역계엄사령부, 비상계엄에 따라서 조치부호대로 하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겠네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그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김병주 위원 그러면 수방사하고 특전사를 계엄사령부로 작전통제를 준 겁니까, 배속을 준 겁니까? 어떻게 준 겁니까?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계엄사하고 합참하고는 지휘체계가 완전히 다릅니다.
◯김병주 위원 다르니까, 평상시 수방사하고 특전사를 합참에서 통제하잖아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예, 작전지휘를 하고 있습니다.
◯김병주 위원 작전지휘권을 넘겼을 것 아니에요? 어떻게 넘겼어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계엄군으로 임무 수행하는 인원들과 합참에서 작전 지휘하는 그룹은 달리 분리되어 있습니다.
◯김병주 위원 아니, 평상시에 2개 사령부를 합참이 통제하는데 무슨 소리예요? 작전지휘권을 계엄사령부로 넘겼을 것 아니에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작전지휘권을 계엄사령부로 넘긴 것은 그 당시에는 전 장관의 지시에 의해서 계엄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고……
◯김병주 위원 전 장관이 합참의장을 통해서 지휘하게 되어 있잖아요!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계엄법에 계엄사령관은 장성급으로 임명을 하고, 합참과의 관계는 법에 지정되어 있는 게 없습니다.
◯김병주 위원 아니, 법에 지정되어 있지 않은데 합참이 통제하는 부대를 넘겼는데 이것은 명령서에 의해서 넘기는 거지요? 그 자료 좀 요구를 해 주시고요.
지금 작전본부장은 허위를, 위증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작전본부장 이승오 위증하지 않았습니다.
계엄사령관이었다던 자도 답변이 가관이다. 몇 분 뒤면 탄로날 위증을 한다.
◯김병주 위원 12월 4일 날 01시 30분경에 지하 4층 결심지원실에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 거기에 참가했었지요?
◯(전)육군참모총장 박안수 예, 그렇습니다.
◯김병주 위원 그때 윤석열, 정진석, 김용현, 신원식, 인성환, 최병옥 참가했지요?
◯(전)육군참모총장 박안수 시간대별로 좀 차이가 있습니다.
◯김병주 위원 그때 무슨 얘기가 있었습니까?
◯(전)육군참모총장 박안수 그냥 전 장관이 그때 현 상황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린 것으로 기억이 되고 굉장히 긴 침묵이 있었고……
◯김병주 위원 제2의 비상계엄, 제3의 비상계엄 할 수 있다라고 그때 얘기됐었지요?
◯(전)육군참모총장 박안수 그런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김병주 위원 그런데 왜 계엄사령관은 수방사를 통해서 52사단, 56사단 추가 출동 인원 파악하라고 02시경에 지시했습니까?
◯(전)육군참모총장 박안수 그런 지시 한 것 없습니다.
◯김병주 위원 수방사 작전과장 나와 주세요.
수방사 참모 누구 있어요?
잠깐 시간 멈추고요.
작전과장 안 나왔어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작전과장 안경민 수방사 작전과장 안경민 중령입니다.
◯김병주 위원 어디 있어요? 앞으로 나오세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작전과장 안경민 수방사 작전과장 안경민 중령입니다.
◯김병주 위원 12월 4일 날 02시경에 계엄사령관이 52·56사단 추가 증원 요원, 현재 파견 나간 인원 파악하라는 지시 받았지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작전과장 안경민 출동 가용 인원을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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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김병주 위원 그러니까 이것은 명백히 2차 계엄을 염두에 둔 거예요.
그래서 누구한테 보고했어요?
◯육군수도방위사령부작전과장 안경민 합참으로 보고했습니다.
◯김병주 위원 합참으로 보고했지요? 사실은 합참이 실질적으로 계엄사령부 역할을 초기에 한 겁니다, 모든 것들을 지시하고.
왜냐하면 계엄사령부가 초기에 구성이 안 됐기 때문에 합참이 계엄사령부의 실질적인 역할을 6시간 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대부분 다 합참으로 보고했지요, 수방사 현황, 작전과장?
◯육군수도방위사령부작전과장 안경민 그렇습니다.
◯김병주 위원 됐습니다.
이 첫 기관보고 날 회의록을 읽으면서 가장 처음 생각한 것은 윤새끼와 내란일당은 제2, 제3의 계엄을 진정으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김승원 위원 우선 PPT 자료 화면 좀 봐 주시지요.
(영상자료를 보며)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공소장을 보니 윤석열은 2024년 6월 중순경 삼청동 안가에서 김용현, 여인형, 곽종근, 이진우 및 합동참모본부 차장 강호필 현 지상작전사령관과 함께 저녁식사 하면서 시국 상황을 얘기했고, 김용현은 윤석열에게 이 4명이 대통령께 충성을 다하는 장군이다 이렇게 얘기했답니다.
곽종근 증인, 이런 사실 맞습니까?
◯(전)육군특수전사령관 곽종근 예, 맞습니다.
◯김승원 위원 그 자리에 강호필 현 지상작전사령관이 있었던 것도 맞네요?
◯(전)육군특수전사령관 곽종근 예, 같이 있었습니다.
◯김승원 위원 다음 자료 화면입니다.
계속하여 윤석열은 김용현에게 지금 만약 비상계엄을 하게 되면 병력 동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라고 물으니 김용현은 병력 동원과 관련해서 수도권에 있는 부대들에서 약 이삼 만 명 정도 동원이 되어야 될 것 같다라고 했습니다. 수도권 부대 이삼 만 명 동원은 여기 앉아 있는 지작사령관 강호필의 지휘 혹은 동의 없이는 움직일 수 없는 거지요?
◯(전)육군특수전사령관 곽종근 지휘체계는 그렇게 되어 있는데 저것은 제가 직접 들은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제한됩니다.
◯김승원 위원 제가 묻는 것은 수도권 인근의 이삼 만 명이 움직이려면 지상작전사령관의 명령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전)육군특수전사령관 곽종근 지작사 예하부대를 움직이는 것은 당연히 지작사령관의 권한인 부분입니다.
◯김승원 위원 당연한 것 아닙니까? 군대 갔다 온 사람이면 다 아는 건데요.
◯(전)육군특수전사령관 곽종근 예.
◯김승원 위원 다음 자료 화면요.
김용현, 2024년 12월 4일 새벽 2시 불법 계엄이 실패하고 난 후에 이런 말을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에서 임무를 완수해 준 수방사, 방첩사, 특전사, 콕 찍어서 지작사 이렇게 얘기합니다. 여러분들께 고맙게 생각합니다, 수고했습니다라고 얘기합니다. 이런 사실 있습니까?
◯(전)육군특수전사령관 곽종근 마지막에 김용현 장관이 저렇게 발언한 사실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승원 위원 강호필 증인에게 묻겠습니다.
지금은 특전사, 정보사 이런 부대 이동만 나왔는데 사실은 지작사도 내란 임무 중에 큰 축을 담당했다라고 저희는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떤 지시를 받았습니까?
◯육군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우선 제가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공개된 자리기 때문에 제 육군대장 계급과 지상작전사령관 직책을 걸고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저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했고 저희 지상작전사령부가 병력 출동이든 어떤 임무든 임무를 받거나 관여한 것은 분명히 없습니다.
강호필 지작사령관은 내란 밤에 수방사나 특전사처럼 직접 임무를 받진 않았지만 다른 걸 받았다는 걸 잠시 뒤에 증언하게 된다.
◯민홍철 위원 그런 지시가 없었어요?
제가 제보에 의하면 계엄 당일 날, 2024년 12월 4일 02시 40분경 7군단 예하 2신속대응군이라고 있어요? 요즘 개편이 돼서 잘 모르겠는데 2신속대응사단이라고 있습니까?
◯육군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예, 있습니다.
◯민홍철 위원 그것을 출동시켰다고 보고를 받은 바가 있다고 하는데……
◯육군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출동시키지 않았고 출동한 적이 없습니다. 출동시키지 않았고 출동한 적이 없고, 제가 저희 지작사 참모장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은 출동 준비가 가능하냐는 문의가 왔고……
◯민홍철 위원 그러면 사령관도 모르게 2사단을 출동시킨 사람을 알고 있어요?
◯육군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그 당시에는 계엄사 모 중령이라고 이렇게 했다는데…… 제가 7군단으로부터 저희 지작사 참모장한테 연락이 왔고 제가 그 전화를, 보고를 받고 그다음에 바로 일체 부대 출동 준비도 하지 마라, 일체 사령관 승인 없이는 부대 움직이지 마라 이렇게 지시했습니다.
◯민홍철 위원 사단이 출동 지시를 받았다라는 보고는 누구로부터 받았어요?
◯육군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출동 지시를 받은 게 아니고 출동 준비가 가능하냐……
◯민홍철 위원 준비를, 그랬다 하는 것을 누구로부터……
◯육군지상작전사령관 강호필 그것을 2신속대응사단장이 7군단장한테 보고했고, 7군단장이 저희 지작사 참모장한테 전화가 왔고, 참모장이 저한테 보고를 해서 제가 그 보고를 받고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중지를 시켰습니다.
국회에서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나서 몇 시간이 되도록 계엄령을 완전 해제했다는 발표를 하지 않고 꾸물거리는 동안 저런 일들이 있었다는 거다.
또 한 가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이라는 썁새끼의 위증 여러 가지 중 하나. 그리고 내란 순장조 소속 인간들의 은폐시도. 이 자들 뭔가를 알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증언을 가로막으려 하는 것이었다든지, 최소한 상세하게는 몰랐어도 어지간히 파악을 하고 있었는데도 내란 옹호를 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추미애 위원 수호신TF 전체 몇 명입니까?
◯위원장 안규백 정리해 주십시오.
◯곽규택 위원 위원장님, 정리시키셔야지요. 오후 질문에서 1분 까세요. 왜 시간을 마음대로 써요?
◯추미애 위원 그 답변은 좀 마무리하게 해 주세요, 전체 몇 명인지.
◯위원장 안규백 마무리해 주십시오, 답변.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250여 명이 편성돼 있고 또 하나가 한 160명입니다. 그런데 12월 2일 날……
◯추미애 위원 그러면 전체가 한 400명이 됩니까?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400여 명이 되는데……
◯추미애 위원 그중에 100명은 인제로……
◯위원장 안규백 마무리해 주세요.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예, 그렇습니다.
◯추미애 위원 그 가운데 저격수도 있었지요?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편성에는 저격수가 있습니다.
◯추미애 위원 저격수가 그날 여기에 왔지요?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저격수로 온 게 아니라 일단 인원들이 다 왔습니다.
◯추미애 위원 저격수가……
◯곽규택 위원 위원장님, 질문시간을 다 마음대로 운영하시면 어떡합니까?
◯추미애 위원 저격탄을 가지고 왔지요? 저격탄 40발을 가지고 왔지요?
◯위원장 안규백 알겠습니다.
마무리해 주세요.
◯곽규택 위원 마무리 1분 더 쓰고 몇 분을 더 쓰는 거예요, 지금?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말씀을 정말 잘해 주셨는데 꼭 드리고 싶었던 말씀입니다.
◯곽규택 위원 아니, 다음 질문시간에 빼든지 하셔야지요.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그날 여기 제가 제일 먼저 와서 현장을 확인해 보니까……
◯곽규택 위원 너무 편파적이시잖아요, 지금.
◯한기호 위원 수방사령관 그만해.
◯임종득 위원 답하지 말아.
◯추미애 위원 마무리하세요.
◯위원장 안규백 아니, 위원님들 답변을 하고 있는데……
◯윤건영 위원 증인한테 반말로 ‘하지 마라’ 그렇게 하는 게 어디 있어요?
◯곽규택 위원 아니, 질문시간을 지켜야지요.
◯추미애 위원 이것 마무리하세요.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예.
와서 제가 제일 먼저 임무 준 게 전 병력들은 소총을 다 차량에 두고 내려서 임무 수행하라고 해서 말씀하신 그 수호신TF 병력들은 소총 없이 국회 근처에 다 있었습니다.
◯추미애 위원 저격수는 어디에 있었어요?
◯(전)육군수도방위사령관 이진우 총이 없었는데 저격수가 필요했겠습니까?
저렇게 위증을 뻔뻔하게 한다. 경향신문 기자의 카메라에 저격소총이 대놓고 잡혔다. 아마 당시에 추미애 위원은 제보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질의한 것으로 보이는데 '아예 소총 없이 있었다'는둥, '저격수가 필요했겠냐'는둥 저 비아냥거리는 증언은 김용현에 대한 검찰 공소장에 들어간 각군 실탄 불출내역으로 위증임이 드러났다. 당시 검찰은 각 군 중간 간부들도 모두 불러다 진술을 받았다.
한기호, 임종득 둘 다 육군 X별 출신이다. 뭘 알고 막았든지 다 알진 못 했더라도 최소한 내란에 대한 구체적 사실을 은폐할 목적으로 증언을 막으려는 시도는 분명해 보인다. 다 썁썁새끼들이다. 곽규택 씨야 뭐 어느 위원회 회의에서나 발언규칙 지키자고 가장 많이 끼어드는 회의 방해자라서 더 말할 것도 없고.
참 읽을수록 작년에 몇몇 의원들한테 계엄을 제보했다는 사람들, 정말 가능성이 있냐고 묻는 우 의장에게 계엄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는 사람, 체포조 명단을 제보했다는 사람 같은 작은 나비 날갯짓이 나중에 그 날 국회 앞 시민들한테까지 기적적으로 닿아서 가까스로 내란을 멈췄다는 사실이 비현실적일 만큼 저 악당들이 너무 사악해서 역하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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