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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계획서 살펴보기 - 국방위원회

드디어 평소 관심이 하나도 없던 상임위의 차례가 돌아와버렸지만 올해 국방위 국감은 여느 해와 같기는 어려워졌다. 3특검 중 두 군데가 군과 깊이 연관이 있으므로.

 

우선 피감기관을 보면 68개. 적지 않다. 하지만 군대의 체계를 아는 분들은 보고 딱 아시겠지만 저마다 다른 기관이 많다기 보다는 계열  주욱 끌면 끌려오는 기관들이 있는 그런 모양이다.


국방위원장은 내란 순장조의 성일종 씨다. 약간 할많하않인 인사인데 일단 넘어가고 아무튼 국방위는 현장점검도 여러 군데 나가지만 감사반을 분반하지 않는다. 사실상 국방위 국감이 짜릿한 건 국방위의 인적 구성 때문인듯하다. 여당 라인업이 화려하다. 당대표, 원내대표가 다 있고 내란국조특위 주요멤버들이 포진해 있다.

요전 포스팅에서 상임위마다 문서 양식이 조금씩 다른 거 보는 맛이 있다고 했었는데 국방위도 참 국방위 나름의 맛이 있다. 일정표가 특히 두드러진다.



- 정보사, 방첩사... 뭐 말이 더 필요할까. 내란국조특위에서 못 턴 거 마저 실컷 터셔야... 

- 국방홍보원은 올해 국방일보 관련 이슈가 있었다. 기사를 참고

- 드작사도 더 말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김용대야 진작 직무정지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드작사에 질의할 거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 해병대 현장점검은 백령도로 간다. 해병대 자체도 순직 해병 특검 건으로 관련이 있고 또 일반이적죄의 한 축인 평양행 드론이 백령도에서 출발했었다는 곳. 다만 드론 그 관련으로도 시찰할지는 모르겠다.

- 해군본부 갔을 때는 최근 윤새끼와 김학사가 놀고먹는 데에 해군함정을 마구 써먹었다는 뉴스가 크게 터졌으니 그거 갖다가 실컷 털지 않을까 싶다.

- 육군만 따로 하루다. 어쩔 수 없지. 내란 주요임무종사자들이 죄다 여기서 나왔다. 위에서 살펴본 퐈려한 라인업의 감사위원 여러분이 활약해 줄 것을 기대한다.

- 현대로템은 윤새끼, 김학사, 명태아저씨와 함께 할 말이 길 것이다.


거의 국감이 내란국조특위 시즌2가 아닐까 예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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