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길고 긴 상임위 이름만 봐도 이 위원회가 어디서부터 어디를 커버하는 건지 잠깐 고민이 된다. 간단히 설명하면 과기정방통위는 기본 소관정부부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그 산하기관이고 그 외에 원자력안전위원회와 방통위, 그리고 우주항공청까지를 소관으로 하고 있다. 복잡하기 때문에 간단한 감사반 편성부터 살펴보겠다.
지난 제22대 국회 내내 방송3법과 이진숙 씨 때문에 뉴스에 정말 많이 나온 그 이름 최민희 위원장이 과기정방통위의 위원장으로 감사반장이다. 방송3법이 엄청난 쟁점이었던 관계로 여당 위원 중에 방송쟁이들이 꽤 눈에 띈다. 내란 순장조도 마찬가지긴 한데... 할많하않이다.
다음은 피감기관. 위원회선정기관이 43개, 본회의 의결로 선정하는 기관이 43개, 총 86개 기관이다. 지금까지 본 상임위 중 최다기관.
여기까지가 위원회 선정이고 아래는 본회의 의결을 통해 추가된 43개 기관이다. 방통위는 국무회의 의결이 되고나면 사실 그 즉시 날아가는 기관이긴 한데 국감을 어찌할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또 이진숙 씨가 가처분을 거니 마니 하는 참이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이렇게 피감기관이 많아도 법사위와 마찬가지로 현장감사 때 분반하지 않는다. 그럼 본격적으로 일정을 보자.
- 이러니 저러니 해도 메인이벤트는 방통위일 수밖에 없다. 아아 이 빵진숙 씨와의 지긋지긋한 싸움. 끝이 없다. 보통 파이널 종합감사는 소관 정부부처가 마지막날을 장식하게 마련인데 과기정위 피날레는 방통위와 원안위다. 어우 무시무시하다.
- 원안위는 최근 고리2호기 수명 연장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지 싶다.
- 한수원. 우리의 한수원. 윤새끼의 체코원전 수출 실적 억지 세우기를 위한 말도 안 되는 노예계약 관련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 문화방송 현장감사가 있다. 환노위는 아니지만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관련 질의가 나와주길 기대한다.
- KISA와 해킹관련기관은 국감 때 가장 비 오는 날 먼지 날 정도로 탈탈 털릴 예정이지 않을까 싶다. 벌써 올해만 해도 대형사고만 몇 건인지.
- 방문진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과기정위의 방송쟁이들이 잔뜩 벼르고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 그외 과학/공학/기술연구 관련 기관들은 윤새끼가 망쳐놓았던 것들이 어떻게 좀 극복이 되고 있는지 점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