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밤 어처구니 없는 불법계엄 이후 가장 황당했던 사건을 꼽으라면 난 솔직히 이게 가장 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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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혐짤 나오기 전 쿠션.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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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모자이크는 했습니다. |
2024년 12월 8일 오전 느닷없이 맥락도 없는 투샷이 나와 헛소리를 줄줄 늘어놨다. 이 날 오후 내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온 기억이 생생하다.
먼저 가발거치대.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당 대표 가발거치대입니다. 국민의 희생으로 일궈낸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자부심입니다. 하지만 지난 12월3일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와 계엄군의 국회 진입 등의 사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훼손하는 반헌법적 행위였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2시간 30분만에 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했고, 결국 5시간 만에 반헌법적인 비상계엄은 합헌적인 방식으로 저지됐습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성숙한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건재함이 증명됐습니다.
하지만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국민적인 불안과 국가적인 피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합니다. 국민들께서 정부에 느낀 실망감과 불신은 대단히 큽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 국정운영을 할 수 없으므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준엄한 국민의 평가와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질서 있는 대통령 조기 퇴진(근본 없는 헛소리. 그게 뭔데?)으로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어떻게?). 이와 함께 민생경제와 대한민국의 국격을 지켜내겠습니다.
이미 어려운 민생경제는 이번 사태로 더욱 어려워졌고 미국과 프랑스 등 우방국을 포함한 해외 각국도 대한민국의 치안과 안보 등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질서 있는 퇴진(그게 뭐냐니까?)으로 혼란을 최소화해 국민과 국제적인 불안감을 해소(어떻게가 없음.)하고 민생과 국격을 회복시키겠습니다. 당내의 논의(당내 논의가 무슨 국가적 대의기구라고 거기서 논의를 해?) 거쳐서 그 구체적인 방안들을 조속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의 명령에 따라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을 당에 일임(근본 없는 헛소리. 니네 당이 뭔데. 심지어 원내 소수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므로 질서 있는 조기 퇴진 과정에서 혼란은 없을 것이라 생각(퍽이나)합니다. 대통령의 퇴진 전까지 국무총리가 당과 긴밀히 협의(그니까 그 당이 무슨 자격으로?)해 민생과 국정, 차질 없이 챙길 것입니다. 퇴진 전이라도 대통령은 외교 포함한 국정에 관여하지 않을 것(탄핵 외에는 법에 그런 거 없다고.)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국제 사회에서 우려하지 않으시게 하겠습니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수사가 엄정하고 성역 없이 그리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나 당이 대통령을 포함해서 누구라도 옹호하는 일은 없을 것(당시 바로 전날에 내란 순장조 때문에 탄핵 표결 불성립함. 역시 헛소리임.)입니다.
민생(말만 겁나 하고 그 민생이 뭔지 알기는 할까 싶음.)을 챙겨야 합니다. 결국 그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현실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외교와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이 큽니다. 그 영향을 최소화해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맡고 있는 가장 중요한 당면 목표입니다.(하나마나 한 소리들)
국민의힘 당 대표와 국무총리의 회동을 정례화(하면 뭐할 건데)하겠습니다. 주 1회 이상 정례 회동 그리고 상식적인 소통을 통해서 경제, 외교, 국방 등 시급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대책을 마련해서 한치의 국정 공백(그러니까 헌법으로든 법률로든 그런 권력을 니들끼리 짬짜미할 수가 없다니까?)도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 생활 안정입니다. 혼란과 갈등(은 니들이 만들었잖아.)으로 국민 생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며 현재 사태 수습(윤새끼가 꺼지는 게 수습 1번이야.)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거킨.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현 상황이 초래된 데 대하여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감(응 내란 주요임무종사자.)을 느끼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는 말씀(응 됐고 너도 무기징역)을 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뜻에 따라 오로지 국민을 바라보며 현 상황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정에 있어 한 치의 공백도 있어서는 안 된다(저렇게 입 털고 거부권만 겁나 행사함.)는 사실입니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습니다(역시 하나마나 한 소리). 내수 부진에 따른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경기 둔화 위험 확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한미일 협력을 강건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크고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미, 한미일, 그리고 우리의 우방과의 신뢰를 유지하는데 외교부장관(풉. 조태열을 중심으로 뭐?)을 중심으로 전 내각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응 내란 주요임무종사자와 부화수행자)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왜 국회가 아니고 여당이냐고. 무슨 대표성이 있는데?)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습니다.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대외신뢰를 안정적으로 관리(어떻게? 어떻게가 없잖아.)해나가겠습니다. 비상 경제 대응체계(그게 뭔데?)를 강화하여, 금융·외환시장의 위험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친위 쿠데타도 못 막은 새끼가 혓바닥만 길어서.)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모든 것을 넘어 뭉쳐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다른 나라가 겪지 않은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때마다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속에 나라 전체의 앞날을 내다보고 걱정하는 슬기(하나마나 한 소리 계속.)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우리 국민이 이번에도 우리 국민 특유의 슬기를 보여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야당에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비상시에도 국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과 그 부수 법안의 통과가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예산안이 조속히 확정되어 각 부처가 제때 집행을 준비해야만 어려운 시기, 민생경제를 적기에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원식 국회의장님의 리더십 아래 여야협의를 통한 국회 운영 등으로 경청과 타협, 합리와 조정이 뿌리내리길 희망합니다. 정부가 먼저 몸을 낮추고 협조를 구하겠습니다(지들이 파토내놓고 프레임 전환하려고 더럽게 입 털어.).
국민 여러분, 우리는 지금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윤새끼만 아니었으면 안 겪었어도 될 어려움이지.), 국민 여러분의 힘과 지혜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인내와 중용이 절실(이미 충만해서 아직 모가지 멀쩡히 붙어 있는 줄 알아라.)한 시기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저력을 믿습니다. 정부는 전력을 다하(지 말고 꺼져.)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도 법률 어디에도 저렇게 할 수 있다는 근거가 없다. 대통령이 하야 하거나 탄핵으로 직무정지가 되거나 파면되면 국무총리가 직무를 대행한다는 내용이 있을 뿐이다. 우선 '질서 있는 퇴진'이 가장 같잖은 헛소리다. 아마 오이지 소속 아티스트 팬이면 다 공감하는 말이 있는데 '날짜 박아서 티저 주기 전까진 모른다'이다. 심지어 날짜를 줬다가도 뺐는다. 그런데 날짜도 안 주고 대충 말한다??? 절대 아무 신뢰가 없다.
여태까지 경제 실컷 망쳐놓고 갑자기 챙기겠다며 국정공백 없이 블라블라... 그걸 다 내란 순장조와 논의해서 블라블라... 아무 법적 근거가 없고 정치적, 헌법적 정당성이 없다. 시민이 투표로 뽑지 않은 국무총리와 떨어질까봐 출마조차 안 한 당시 여당 대표가 띡 나와서, 두 사람 다 시민의 표는 한 장도 받아본 적이 없는 인간들이다. 근데 그런 인간들끼리 나와서 권력을 지들끼리 나눠 갖겠다는 선언을 하고 자빠진 것이다.
꼭 '쟤랑 나랑 사이 나빠요' 명시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더라도 웬만한 정치 고관여층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썰이 있긴 해도 김학사와 가발거치대 사이가 어느 시점부터인가 서로 틀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그 시점에 권력 갈라먹기에 참여하기로 하고 나온다고?
그래서 이런 소설을 써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만약 저 자들의 생각대로 사람들이 진짜 바보라서 저 거킨-거치대 협의체 어쩌고가 진짜 가동이 된다 치면 우선 거킨이 우 의장 들먹이며 국회가 블라블라 했는데 당시의 민주당이 호락호락 예산을 통과시켜줬을까? 그러지 않고 조금만 어깃장을 놓으려 하면 또 국회가 국정을 방해한다며 2차 내란을 획책했을 거라는 게 내 소설의 골자이다. 그렇게 해서 처음 윤새끼 일당의 구상대로 비상입법기구 어쩌고를 만들어서 내란 순장조 놈들로 채우고 예산을 지들 멋대로 땡긴 뒤 개헌까지 갈 생각이었을 거다. 여기에 가발거치대가 갑자기 끼어들려면 2차 내란 후에 일정 부분 권력을 나누자는 제안 없이 가능했겠느냐는 것이다. 대체 배경이 무언지 가발거치대는 어디까지 계산기를 두들겨서 저기 서게 된 건지 이것도 2차 내란 계획 일부로 보고 내란특검에서 다뤄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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