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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의 밤 본청 사수 시간순 정리

아래 영상과 여러 보도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해보았다. 개인적인 본청 구조 기억에 의존한 부분이 많아서 틀릴 가능성이 있다. 틀릴 확률이 높다. 나를 위한 기억 정리 정도.


먼저 계엄군의 주요 위치를 국회 약도에 표시해보았다. 주황색은 국회 진입, 연두색은 본청 진입 시도, 청록색은 철수이다. 빨간 숫자는 본청 진입 시도 순서를 나타냈다.


0. 계엄군 국회 운동장 헬리콥터 착륙/수소충전소 월담으로 국회 진입

1. 헬리콥터에서 내린 인원이 먼저 본청 1층 후면 안내실 진입시도-국회직원들 저지로 실패

본청 1층 후면 안내실 입구 유리문 앞 국회 직원들이 쌓은 바리케이드

2. 1에서 본청 1층 후면이 막히자 이쪽 계엄군은 본청 2층 후면 진입 시도를 하고/수소충전소를 넘어온 계엄군은 본청 2층 정면의 정현관 출입구로 진입을 시도한다.


본청 2층 후면

    2-1. 참고로 본청 2층 후면의 경우는 원래 건물은 출입구가 유리문 3개가 있는 것으로 지어졌지만 평소에는 출입통제를 위하여 상시 폐쇄상태이다. (이 출입구를 두고 좌우에 진보당, 조국혁신당 등 소수정당들이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 데다가 국회사무처 직원들과 보좌진이 바리케이드까지 쌓아둔 것으로 보인다.


월담을 해서 들어온 시민과 국회사무처 직원, 보좌진, 당직자, 기자들까지 전부 뒤엉켜 막는 모습.

본청 2층 정면 정현관 출입구

3. 2에서 전부 여의치 않자 계엄군이 233호 내란 순장조 정책위의장실의 창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하여 성공한다. 

233호 내란 순장조 정책위의장실 창문을 깨고 진입하는 모습


    3-1. 계엄군은 처음에 위 도면에서 233호 창문을 깨고 243~244호(내란 순장조 당대표 비서실) 쪽을 통해 본회의장 방면으로 진입을 시도 하다 막힌다.

243호 내란 순장조 당대표비서실이라는 표시가 보인다

    3-2. 본청에서 3층의 본회의장으로 진입하려면 로턴다홀을 통해야 하는데 로턴다홀로 진입하는 법은 크게는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2층 정면 출입구(위 도면에서 상단 회전문 출입구 방면에서 진입)를 통해 정현관으로 들어온 뒤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좀 높은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법이 하나요, 본청 후면의 3층으로 가서 반층 정도 내려오는 방법도 있다. 

(참고)정현관에서 로턴다홀로 올라가는 계단


(참고)본청 3층 후면에서 로턴다홀로 내려오는 계단

    3-3. 로턴다홀로 접근하는 마지막 세 번째 방법은 국무총리 대기실 앞쪽에서 로턴다홀로 내려가는 통로이다. 이것을 역시 사무처, 당직자, 보좌진 등이 합심하여 소화기를 뿌리는 등 끝까지 막았다.



4. 진입한 계엄군 중 일부가 지하1층으로 내려가 지하통로를 소방호스로 봉쇄한 뒤 단전을 하려 한 모습이 포착되었다. 국회 경호기획관실에서 거듭 계엄이 해제되었으니 그만 철수하라고 하는데도 기어이 분전함으로 가서 단전을 감행한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여러 가지가 무서운데 본청의 지하통로는 사전에 알고 있어야 한 번에 지하통로로 연결되는 곳으로 내려갈 수 있다. 4분의 1의 확률이긴 하지만 이들이 본회의장에 진입하려던 경로로 봤을 때 굳이 돌아서 찾아 내려가야 하는 동선이므로 나는 이들이 분명 사전에 국회 도면을 입수해서 계획을 세웠을 것으로 추정한다.


5. 계속된 설득에 이 계엄군은 국회 지하통로(본청-의원회관-도서관-의정관이 지하에서 연결되어 있다.)를 통해 의원회관 2층 정현관 출입구를 통해 건물 밖으로 나왔고 본청 바깥쪽 계엄군도 철수를 하여 각각 국회 5문과 7문을 통해 철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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