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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업) 이병태 인선에 대해서, 그리고

청와대에 해줄 말은 이 짤방으로 우선 대신한다.


민주화 운동, 항쟁에 대하여 이 나라 정부가 중요하게 기리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그것이 이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민족의 정체성을 유지시키는 핵심요소이기 때문이다. 광주시민이 당사자로서 갖는 추모는 당사자로서의 것이며 존중되어야 할 영역이고 그와는 또 다르게 이 민주공화국의 시민 모두가  그 역사를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우리 민족의 역사'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여기서의 민족이 바로 ethnic이 아니라 nation이다. (이 이야기는 또 자세히 따로 해보겠다.) 

근데 지금까지는 어땠나? 영남패권의 기회주의자 세력이 민족 정체성 확립이라는 이 민주공화국 당위 영역을 마치 찬반의 문제인 것처럼 호도해왔고 밈화한 ㅇㅂ 모욕의 확산은 이어져 온 민족성 흐리기의 2020년대적 형태일 뿐이다. 기회주의자들이 다 아나키스트도 아닐진대 그러는 목적이 뭘까? 

기회주의자들에겐 그게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 구성원 모두의 에너지가 모이면 divide and conquer가 안 되기 때문에.

한국의 기회주의자 무리는 성장을 위한 성장을 추구해온 장사치들이다. 성장을 해야 부와 영향력이 모이니까. 내가 한국의 극우를 기회주의자라고 하는 이유는 가까운 데서 관찰해보니 그 자들에게는 이념이 너무 없었기 때문이다. 색깔론조차 그 자들에게는 도구, 파는 상품일 뿐 신봉하는 사상이 아니다. 그 자들은 반공을 주요 상품으로 몇십 년 안온하게 살았는데 이전과 똑같이 반공만 해서는 좀 벌이가 시원찮은 시대가 와버렸고 이제 주요상품으로 각종 차별과 혐오를 판다. 이 기회주의자들은 정치권, 극우 개신교의 기회주의자들과도 교집합을 넓혀 이해관계를 합쳤다.

이 합체된 집단이 함께 혐오를 무기로 사람들을 파편화해서 영원히 연대하지 못 하게 만들어서 장사를 오래오래 해먹으려는 술수를 부리고 있다. 이 기회주의자 세력들은 이념이 없다. 그냥 계속 모든 걸 먹어 삼켜 거대해진 가오나시 같은 상태인 거다. 뭐든 그때그때 장사가 되는 걸 하는 건데 그게 이제 차별과 혐오가 된 거다. 그래서 차별금지법을 해야 한다. 최소 헤이트스피치 금지법이라도 시작해야 한다.

현 집권세력이 정말 조금이라도 정권을 빼앗기지 않을 생각이 있다면 이 문제를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병태? 그건 당연히 떨구는 거고 차별금지법 의제를 과감하게 치고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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