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단체와 시민사회가 환영하는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되어서 기쁘기 그지없다. 원민경 변호사는 워낙 다방면으로 활동을 많이 했지만 몇몇 순간들을 꼽아보도록 하겠다.
2009년 법률저널 인터뷰 : https://www.le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406
1) 미아리 성매매 집결지 화재 참사 유족 소송 대리 이후 성매매 피해 여성과의 연대와 투쟁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6/0000013395 |
2005년 3월, 미아리 성매매 집결지의 한 업소에서 불이 났고 다섯 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실상 감금상태였던 여성들은 경찰에 화재 이전에 세 차례에 걸쳐 구조 요청을 했다. 하지만 경찰은 감금된 사람이 없다거나 윤락의 증거를 찾을 수 없다거나 하며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 원민경 변호사는 유족들의 국가 상대 손배소를 대리했다.
이후로도 성매매 집결지 관련한 활동을 계속하였는데 성매매 집결지 정책 토론회에서 재개발 이익을 피해 여성들을 위한 자립기금으로 마련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고 대법 양형위원회에서 성매매의 기본 권고형량을 엄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등 꾸준히, 정말 꾸준 활동을 이어나갔다.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1955896 |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04090418 |
출처 : https://www.ildaro.com/sub_read.html?uid=6824 |
출처 : https://www.enews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0458 |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10/0000061600 |
출처 : https://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1112755 |
2) 촛불집회 당시 경찰의 폭력진압 대응 활동
716의 광우병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 때 '군화 발 폭행 사건'이라는 것이 있었다. 전경 김 모 씨가 동십자각(이제는 모두 어딘지 아시리라.) 근처에서 이 모 씨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쓰러뜨리고 발로 머리를 짓밟는 끔찍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의 피해자 이 모 씨의 의사에 따라 "사건의 본질은 전경 개인에 의한 우발적 폭행이 아니라 경찰의 조직적 폭력", "이모씨는 가해 전경이 진정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빈다면 처벌할 의사가 없다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을 이유로 어청수 경찰청장, 서울경찰청 특수기동대장, 서울경찰청 중대장 등만을 고소할 것"이라며 어청수 등에 대한 고발을 대리하였다.
출처 : https://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0 |
3) 한국여성의전화 전문위원으로서의 활동부터 가정폭력/교제폭력/스토킹 예방 위한 활동
한여전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정폭력과 친밀한 관계에서의 폭력, 스토킹 문제에 대한 활동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강서구 전남편의 전처 살해 사건이 났을 때도 스토킹 입법, 일선 경찰의 안이한 인식에 대하여 짚는 언론 인터뷰(링크)부터 오프라인 활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출처 : https://www.news1.kr/society/women-family/3462575 |
4) 텔레그램 n번방 피해자 법률대리
모두 아는 그 사건의 피해자들의 공동 변호인단에 원민경 변호사도 (어쩌면 당연하게) 이름을 올렸다(링크). 그리고 이후에도 (또 어쩌면 당연하게) 꾸준하게 관련 활동을 이어나갔다.
출처 :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34356.html |
출처 :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4412370 |
자료 뒤지다가 정말 놀랐다. 거의 홍길동 수준... 모든 곳에 다 있다. 여기서 다루지 않았으나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민관군 기구에서도 활동하고 군내 성폭력 범죄에 관련한 활동도 했고 가출팸 문제, 각계 미투 고발자 연대, ESG경영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고 활동도 많다. 인사청문회 잘 마치셔서 어서 장관님이 되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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