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본인이 당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1) 공개소환, 포토라인 통과
- 지하주차장 막아버려, 버텨도 정문 통해 올라오지 않으면 불출석 간주한다고 해, 당당하게 응한다고 말은 해놨어, 시간 늦춰 달라고 강짜 부렸는데 또 의외로 대번에 받아줘... 거기까지 가서 안 들어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냥 말렸다.
[속보] 윤새끼, ‘또 진술 거부할 거냐’ 묻자 ‘묵묵부답’
- 결국 포토라인을 통과하며 쫄보가 되어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들어갔다. 서동재는 잘생기기나 했지...
2) 특검과는 만나지도 못 함1
- 본인이 끝판왕이니(어쨌든 명목상으론) 상대방도 꼭대기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황제소환, 황제조사'로 말이 많았던 우병우는 당시 특별수사팀장이었던 윤갑근(그 윤갑근 맞다)과 따로 티타임을 가졌을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 조은석 특검은 전혀 윤새끼와 만날 일이 없었다.
[속보] 내란특검 “윤, 특검보들과 10분 면담···경찰이 체포저지부터 조사 시작”3) 특검과는 만나지도 못 함2
- 오전에는 얼레벌레 정신 없이 체포방해에 대해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 박창환 총경과 최상진 경감, 이정필 경감이 담당한 조사에 응했던 모양인데 아마 조사 안 받고 드러눕기 전략도 빠릿하게 짜온 거 같진 않다.
내란특검 “윤새끼 외환 혐의, 자료 축적돼있다···조사 시 별도 호칭도 준비”[일문일답]
- 오후가 되어서야 '검사 나오라 그래'를 시전했다고 알려졌다. 아마 오전 조사가 잘 이루어졌다는 보도가 나간 뒤 장외에서 모니터링 하던 변호인단에서 박창환 총경이면 우리가 '불법체포 지휘'로 고발한 사람 아니냐며 문제 제기를 한 듯 싶다. 그래서 오후부터 갑자기 박 총경의 조사를 받을 수 없다고며 드러눕게 되지 않았을까 추정된다.
[속보] 내란특검 “윤새끼, 조사실 입실 거부···오후 조사 못하고 있다”
4)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 점심 먹고 나서 드러눕기를 시전한 윤새끼에게 공보 담당 박지영 특검보가 이런 명언을 작렬시켰다. "수사를 받는 사람이 수사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느냐"
윤새끼 “경찰에 조사 못 받는다”···특검 “피의자가 조사자 선택하나”
- 윤새끼는 5시간 넘게 강짜를 부리다 '너 죄목 많아. 외환죄랑 국무회의 의결 방해부터 하자.'하고 검사가 나오니 조사에 다시 응했다.
[속보] 윤석열 조사 5시간30분 만에 재개···‘계엄 국무회의·외환부터 조사’
- 그러나 특검은 다음에 또 조사 받으러 와도 박 총경이 담당하는 부분은 박 총경이 조사할 것이라고 미리부터 밝혀두었다. 왜냐하면 또 쓸 카드가 있기 때문이다.
5) 내란특검법 제22조
- 특검에서는 윤새끼 변호인에게 허위사실로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풀었다. 우선 박창환 총경이 담당하고 있는 수사는 1차 체포 방해(공수처가 5.5시간 버티다 그냥 돌아갔던 건)에 대한 것으로 이때는 박 총경이 체포 현장에도 없었고 지휘에도 관여한 바가 없어 고발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
- 특검 수사대상을 규정한 내란특검법 제2조 제11호를 보면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대상임을 명시하였다. 그리하여...
[속보] 특검 “윤석열 측 변호사 ‘수사방해’로 수사 착수 검토”
- 박 총경은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경호처 놈들(김성훈, 이광우)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간 사람이었다.
- 허위사실로+수사를 방해=내란특검법 제22조에 딱 걸리는 내용이다. 조문을 보자.
- 벌금형이 없다. 무조건 집행유예 이상이라는 거다. 변협에 징계 통보도 검토한다고 한다.
- 참고로 변호사법 제5조는 이러하다.
- 윤새끼 변호인단 능력이 얼마나 형편 없고 아무말이나 하는지야 사실 헌재에서부터 숱하게 보았지만, 어쨌든 그렇다고 변호사 자격정지를 당하고 싶지는 않을 테니 좀 사리라는 경고를 특검에서 첫날부터 딱 날린 거다.
- 당연히 '우리 까딱하면 구속영장 바로 또 치니까 잘 해라?'라는 뜻이기도 하고.
맨위의 비숲 클립에서 서동재가 당하던 것들을 거의 그대로 당했는데 소감이 어떤지 궁금하다. 윤새끼 본인은 지금까지 본인이 기소한 피의자들한테 더 잣같이 굴었을 텐데 말이다. 그러면서 맨날 패소하고. 부패하고도 무능한 인간이다. 어차피 살아서 감옥을 나가진 못 할 테니까 조금 더 참아주고는 있지만, 결국 공화국의 반역자에게 돌아가야 할 합당한 결말은 사형뿐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