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바셰론 콘스탄틴 VIP라는 사업사 서모 씨가 김학사에게 오천이백만 원대라는 시계를 줬다고 특검에 진술했다는 기사가 났다.
캡처는 KBS 단독 보도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2012818 |
하지만 이 사업가 서 씨의 진술에는 오묘한 내용이 있었다.
1) 원래 오천이백만 원대의 시계인데
2) 자기가 VIP라 할인 받아 살 수 있다고 해서
3) 영부인DC까지 받아서 삼천오백에 구입했는데
4) 시곗값으로는 오백을 받았다.
1)~3)까지는 뭐 좀 찌질하지만 값싼 뇌물 흥정의 과정이라고 치겠는데 대체 저 이도저도 아닌 4)의 오백은 뭐란 말인가? 나도 그 오백의 정체에 대하여 한참 고민을 했었는데 우연히 간만에 왕남을 보다가 '이거였구나' 무릎을 탁 쳤다.
해답 영상을 가져왔다.
금거북이(또 하필 금거북이야)를 그냥 받아달라고 할 때는 거절하다가 '방법이 틀렸다'는 지적에 '금거북이를 닷냥에 사달라'고 하니 '두 마리를 사겠다'고 바로 답한다. 그러니까 이건 증뢰자가 금거북이를 공짜에 준 게 아니라 매매를 한 것이라는 핑계를 만든 것이다.
그게 뭐? 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만약 내란이 성공했다고 쳐보자. 이 일이 세상에 드러났을까? 안 드러났을 확률이 훨씬 높다. 드러났더라도 묻혔을 거다. 내란이 성공하고 한참 시간이 좀 흘러서 폭로된다고 하더라도 '그거 공짜로 갖다 바친 거 아니고 내가 지인이라 500만 원만 받고 판 거야'라고 바이든날리면 할 수 있는 거다. 지금 윤새끼와 김학사가 쇠고랑을 차고 있으니까 저게 뇌물로 바로 보도되는 것일 뿐.
지금 나온 것만 해도 이미 '뭘 이렇게까지?' 싶은데 팔수록 더 나오는 걸 보면 이제 저 닷냥짜리 금거북이가 얼마나 더 있을지는 알 수 없는 거다. 크게 크게도 다 해쳐먹었으면서 뭘 짜잘한 것들도 이렇게 다 받아 챙겼는지 나날이 놀랍기만 하다.
머리가 나쁜 인간들이 머리를 쓰느라 구질구질하게 한 짓들이 끝도없이 나오니 보는 것도 질려요. 😫
답글삭제왜 이렇게까지??? 싶은 것들이 정말 끝도 없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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