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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광역시도의회의 정당 구성은? (4)

시리즈 마지막. 오늘은 전북부터 마지막 제주까지다.


13) 전북특별자치도

By D6283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7363462

- 전북도의회 재적은 지역구 36석에 비례대표 4석으로 총 40석이다.

-  지금 17개 중 13번째에 와서야 지도에서 새로운 색깔을 보게 됐는데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35석을, 그리고 진보당이 순창군선거구에 1석을 차지했다! 보통 지역색이 강한 지역에서는 지역당 vs. 지역당 공천탈락 대비 탈당 무소속 구도가 보통이다. 그런데 진보정당이 지역구 당선자를 배출한 것. 

- 비례대표에서도 13번째에 와서야 처음으로 정의당 당선자가 1명 나왔다. 정의당의 득표율은 8.52%. 민주당은 71.88% 득표율로 2석, 내란 순장조가 16.43%으로 1석을 가져갔다. 

- 그래서 정리하면 민주당이 총 37석, 진보당 1석, 정의당 1석, 내란 순장조 1석이었고 현재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탈당 또는 제명 무소속도 없다. 와우.


14) 전라남도

By D6283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7363461

- 전남도의회는 지역구 55석에 비례대표 6석, 재적 총 61석이다.

- 전북에 이어 전남에도 지도에 다른 색깔이 보인다. 장흥군제1선거구와 영광군제2선거구에서 진보당이 2석을 가져갔고 해남군제2선거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했다. 민주당은 그 외 다른 지역을 석권하여 지역구 52석에서 당선했다. 

- 비례대표에서는 민주당이 득표율 73.71%로 4석, 정의당이 7.41%로 1석, 내란 순장조가 11.83%로 1석을 당선시켰다.

- 그래서 출범 당시에는 민주당이 56석, 진보당 2석, 정의당 1석, 무소속 1석, 내란 순장조 1석 구성이었다.

- 지금은 무소속 도의원이 민주당으로 입당하면서 민주당 57석, 진보당 2석, 정의당 1석, 내란 순장조 1석이다.


15) 경상북도

By D6283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7363456

- 경북도의회는 지역구 55석, 비례대표 6석으로 총 재적 61석이다.

- 지역구는 내란 순장조가 52석, 무소속이 3석을 가져갔다. 무소속 3석은 전부 위에서 말한 지역당 vs. 지역당 출신 무소속 구도에 해당한다. 내란 순장조 계열 탈당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한 것으로 엄밀히 내란 순장조 석권이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다.

- 비례대표는 민주당이 19.49%를 득표하며 2석을, 75.43%를 득표한 내란 순장조가 4석을 가져갔고 소수정당을 의석을 얻지 못 했다.

- 따라서 재적 61석 중 민주당은 2석, 내란 순장조는 56석, 무소속(사실 상 내란 순장조인) 3석이었다.

- 현재도 민주당 2석은 동일하다. 다만 내란 순장조는 약간 변동이 있다. 우선 무소속 3석 중 2석이 입당했고 남은 무소속 1석은 정자법 위반으로 징역형 집유가 나와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편 내란 순장조 중 1석은 정자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 또 1석은 마찬가지로 정자법 위반으로 탈당하였다. 2석 늘고 2석 줄었다. 더불어 정자법 위반으로 날아갔던 1석을 보궐에서 다시 가져와 플러스마이너스 0인 울진군선거구도 있어 숫자로는 56석이 동일하다.

- 결과적으로 현재는 민주당 2석, 무소속 1석, 내란 순장조 56석이다.


16) 경상남도

By D6283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7363458

- 경남도의회는 재적 총 64석 중 지역구 58석, 비례대표 6석을 선출한다.

- 지역구에서 민주당은 2석(김해8, 남해)을 가져갔고 내란 순장조가 56석을 가져갔다.

- 비례대표 6석 중 민주당은 31.49%를 득표하여 2석을, 내란 순장조는 62.36%를 득표하여 4석을 가져갔고 다른 소수정당은 의석을 가져가지 못 했다.

- 선거 결과 민주당은 4석, 내란 순장조가 60석을 가져갔다. 

- 내란 순장조 소속 의원직 상실로 창원시제8선거구 보궐선거가 있었으나 다시 내란 순장조 후보가 당선함으로써 플러스마이너스 제로로 현재도 동일한 의석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17) 제주특별자치도

By D6283 - 자작, CC BY-SA 4.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17363457

-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자치시가 아니라 행정시여서 따로 시의회를 두지 않는다. 따라서 제주도는 도의회만 있다. 세종시와 제주도는 이렇고 같은 특별자치도여도 전북의 시군구는 자치시군구라 따로 시군구의회가 있다. 

- 제주도의회의 재적은 총 40석, 지역구 32석과 비례대표 8석으로 구성된다.

- 제주도의회 지역구선거의 선거구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나뉜 모양이다. 제주도에서는 제주시 동지역/제주시 읍면지역, 서귀포시 동지역/서귀포시 읍면지역으로 크게 구분하고 선거구 세부 구분은 더 상세하다. 

- 민주당은 지역구 23석(일도1/이도1/건입, 일도2, 이도2갑~을, 삼도1/2, 화북, 삼양/봉개, 아라갑~을, 오라, 연동갑~을, 노형갑~을, 외도/이호/도두, 애월을, 구좌/우도, 조천, 한경/추자, 동홍, 대천/중문/예래, 남원, 안덕)을 확보했다. 무소속이 서귀포시대정읍선거구에서 1석, 내란 순장조가 8석을 가져갔다.

- 비례대표는 거대양당의 득표율이 45.25% 대 44.24%로 박빙이었다. 거대양당이 4석씩 가져갔다.

- 그래서 민주당이 27석, 무소속 1석, 내란 순장조가 12석을 차지했다.

- 약간의 변동이 없는 듯 있다. 민주당의 의석수는 여전히 27석이지만 무소속 의원이 입당하였고 제주시아라동을선거구의 강경흠 씨가 음주운전 및 성매수 의혹으로 사퇴하면서 플러스마이너스 제로가 되었다. 이 강경흠 씨가 날아간 자리에 보궐선거로 진보당 양영수 의원이 당선해서 진보당 의석이 생겼다!

- 내란 순장조는 서귀포시표선면선거구 출신의 강연호 씨가 별세하면서 1석이 줄어든 상태이다.

- 따라서 현재는 민주당 27석, 진보당 1석, 내란 순장조 11석이다.



이렇게 전국 17개 광역시도의회 정당 구성을 쭉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의외로 과정이 작업하는 나에게 꽤 재미가 있었고 하찮은 것 같으면서도 의미가 없지 않은 데이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난 제8회 지선은 2022년이었고 윤새끼가 집권한 초기여서 전국에 걸쳐 내란 순장조의 당선 비율이 굉장히 높았던 것을 볼 수 있었는데 다가올 제9회 지선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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